조합원 동지여러분!!!
4월 18일 1차 본 교섭을 시작으로 6개월여간의 기나긴 교섭기간 동안
수 차례의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거쳐 9월 5일 11차 교섭을 마지막으로
합의점을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본인과 교섭위원 모두는 2003 임투의 성과가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가 아니기 때문에 불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상대가 있는 현실에서 한번의 투쟁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룰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결과에 대한 조합원 동지들의 질책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노동조합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그러나,과거를 되돌아 볼 때 우리 스스로가 만든 내부의 혼란과 갈등이
노동조합에 가장 큰 피해를 가져왔었습니다.
현 상황에서 우리는 어제와 같은 하나된 단결력으로 노동조합을 조합원의
힘으로 보호하고 다시 키워 나가야 합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임금 교섭 기간 중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참여와 실천투쟁을 호소하고 노동
조합이 언제나 조합원과 같이 있음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은 참여와 실천으로 투쟁을 이끌어 왔으며, 노동조합은
조합원 동지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동지 여러분 아쉽지만 올해 이루지 못한 우리의 요구는 다음 기회로 준비
하는 현명함을 모두 함께 발휘 합시다.
동지 여러분!!!
몇일 있으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입니다.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금년 고향길 편히 다녀오시기 바라며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요.
동부한농화학노동조합 위원장 박 재 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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